2019. 9. 29. 18:51ㆍAmazing Day/kakao '프로젝트100' 기록
은하맨션 정문을 나서서 왼쪽으로 가면 행복스토어가 있다.
우리 뿐만아니라 동네 사람들 모두 이곳을 자주 찾는다.
같은 건물 2층엔 내가 다니던 피아노 학원이 있다.
그리고 행복스토어에서 조금 더 가면 퐁퐁(트램폴린)을 탈 수 있다.
한 15분 타는데 몇 백원 했던 것 같다.
퐁퐁 맞은 편에는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있는 공터가 있다.
바닥이 맨들맨들해서 바퀴가 훨씬 부드럽게 굴러간다. 종종 이곳에서 롤러 블레이드를 타곤했다.
그리고 이곳 바로 앞엔 뻥튀기 아저씨가 뻥튀기를 튀긴다.
그 주변엔 고소한 냄새가 난다. 아저씨가 가끔 휘파람을 삐익- 불고나면 몇 초뒤에 뻥!!!!하고 소리가 난다.
그럼 주변 사람들이 다 뻥튀기 기계를 쳐다본다. 뻥튀기 찌꺼기를 먹으러 비둘기들이 이곳에 많이 모인다.
뻥튀기 아저씨가 있는 곳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엔 현대백화점 버스정류장이 있다.
그 땐 마을버스라는게 딱히 없었던 것 같고, 대신 구역별로 현대백화점으로 가는 공짜 버스가 있었다.
이게 거의 마을 버스 역할을 했다.
그 백화점 버스 정류장을 지나서 더 가면 시네마 하우스라는 비디오 가게가 있는데
거길 갈 때면 항상 돈은 오빠가 들고 있었기에 오빠의 취향대로 비디오를 빌렸다.
초등생이었을 땐 주로 후레쉬맨을 봤고 그 후론 명탐정 코난, 소년탐정 김전일을 주로 빌려봤던 것 같다.
중학교 때는 여기서 인터넷 소설도 많이 빌려봤다.
저 때는 스마트 폰 없이도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하루하루가 달랐던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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