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mazing Day(84)
-
에어팟2 쓰던 사람의 에어팟 프로2 찐 후기!!
3년 넘게 동고동락 했던 내 애착 콩나물 에어팟2를 한 쪽을 잃어버리면서 보내주게 되었다. 베터리가 빨리 닳기 시작하면서 바꿔야지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생이별을 하게 될 줄 이야ㅠ_ㅠ 잘가..🖐🏻😥 그래도 뽕뽑았다ㅎㅎ 감사한건 동생이 설날에 만나서는 자기 갤럭시 라인으로 갈아탄다며 내게 에어팟 프로2를 넘기고 갔다. 또 요로케 에어팟 프로2를 얻게 될 줄은 몰랐네😂😂😂반가워 내 새로운 애착 콩나물...😍 생긴 건 요로케 생겼다! 머리는 커지고 키가 작아진 모습이다. 나는 귓구멍이 작아서 착용감이 그닥 좋지 않게 느껴졌었는데 팁 사이즈를 S로 바꿨더니 에어팟이 귀에서 빠지는 빈도가 낮아졌다. 그리고 귀를 완전 폐쇄하다보니 비행기 탈 때의 먹먹함이 느껴져서 처음엔 적응하기 어려웠다.에어팟 프..
2025.02.24 -
카카오 프로젝트 100 완주 성공 2019.12.30
-
DAY 100
100일 째에도 여전히 첫마디 시작하는 게 참 쉽지 않다. 어떤 날은 쓸 거리가 정말 생각이 안 나서 '그냥 오늘 빼먹을까' 생각도 했었지만, 겨-우 한 문장을 적어내고 나면 어찌어찌 다 써졌던 것 같다. 지금은 그 하루 인증했다는 뿌듯함보다 인증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더 큰 보상으로 다가온다. 마중물을 부어 넣고, 부단히 펌프질 하며 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100일이 끝난 뒤의 일상에서도 이어져 내 태도에 배었으면 좋겠다. 기대보다 얻은 게 많은 100일 기록 끝-
2019.12.28 -
DAY 99
드디어 99일이다. 나는 학창 시절 성실한 학생이 아니었고, 그다지 열심히 살지도 않았어서 무수히 많았던 시작 중에 끝을 낸 게 얼마 없었다. 철이 든 이후엔, 그런 내 어린 날이 참 짠하게 느껴졌다. 내 돌봄이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, 앞으로는 성실함에서 오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. 그래서 시작에 끝을 맺어주는 연습을 해 왔다. 소소하게는 다이어리 꼭 마지막 장까지 다 쓰고 버리기 (생각보다 쉽지 않았던..), 손댄 책 끝까지 읽기, 요가든 뭐든 수강 등록한 것은 결석하지 않기. 프로젝트 100도 그 때문에 구미가 확 당겼고, 주제도 마음에 쏙 들었었다. 생각보다 내 머리에 어린 시절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진 않아서 어린 시절 이야기는 얼마 못 쓰고 그만두었지만, 매일 뭐든 남겼던 3개월간의 기록들..
2019.12.27 -
DAY96
한 겨울인데 춥지가 않다. 이상하다. 와야할게 오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다.
2019.12.24 -
DAY 94
나한테 솔직함은 긍정적인 의미로 인식되어 있었다.근데 살다 보니 난 생각보다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.내가 말을 아끼는 만큼 저 사람도 말을 아끼길 바라고 내가 감정을 숨기는 만큼 저사람도 자기감정을 숨겨주길 바란다.그렇게 상대방에게 한 마디 덜 하고, 표현 한 번 덜 함으로써완벽한 자유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자유는 확보할 수 있다.어릴 땐 '가면'을 가식적이고 음흉하다며 부정적으로만 생각했었는데지금 내게 가면은 이 험한 세상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기 위해 휴대폰 다음으로 챙겨야할 필수템이다. 항상 솔직할 필욘 없다. 그냥 나도 저 사람도 괜찮을 수 있음 됐다.
2019.12.22